[짬뽕맛집] 동해원 3분 거리 숨겨진 중국집 <북경>
[ 짬뽕맛집 ] 동해원 3분 거리 숨겨진 중국집 <북경>
목차
▍방문
이날따라 이상하게 아침부터 자꾸 일이 꼬였다.
그러다 보니 일정도 이상하게 꼬여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점심도 못 먹고 지나가버렸다.
일을 마치고 나니 너무 배가 고팠다.
밥을 먹으러 가야겠다.
그런데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었다.
요즘은 식당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그리고 그 브레이크 타임은 대부분 3시가 기준이다.
시계를 보니 2시 30분쯤.
빨리 식당을 찾아가야 한다.
마음은 급한데 지도를 보니 갈만한 식당이 별로 없었다.
몇 군데 전화를 해보니 이미 주문은 마감된 곳도 있었다.
제대로 된 밥은 포기하고 햄버거나 하나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한번 전화를 해보자하고 전화했는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출발해보았다.
▍위치
내가 찾아간 식당은 북경이라는 중국집이다.
공주시 소학동에 있는데 식당은 동해원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금강변을 따라 몇몇 식당이 있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장어나 어죽 집 정도만 있는 것으로 알았다.
그런데 중국집이 있는 것은 처음 알았다.
▍북경
북경에 도착하였다.
늦은 점심이라 당연히 손님은 나밖에 없다.
식당은 내부도 넓었고 많은 자리가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나 혼자다.
식당에 들어갔는데 다들 쉬고 계셨다.
쉬시는데 방해가 된 거 같아서 뭔가 좀 죄송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배가 고픈 게 우선이었다.
메뉴판은 깔끔하게 벽에 붙어있었다.
중화요리집답게 짜장, 짬뽕, 볶음밥 같은 기본 음식과 탕수육, 유산슬, 양장피 등 다양한 요리도 있었다.
이날은 간단하게 짬뽕을 하나 주문하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단무지와 양파가 나왔다.
배가 고파 바로 단무지와 양파를 몇 개 집어먹었다.
단무지야 다들 아는 그 맛이다.
양파도 다들 아는 맛이지만 가끔 양파가 별로인 곳들이 있는데 북경은 신선한 양파였다.
양파가 맛있어 단무지는 놔두고 양파만 먹었다.
양파를 먹으며 기다리는 동안 주방에서 짬뽕을 만드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잠시 기다리니 짬뽕이 나왔다.
비주얼은 다른 짬뽕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안에는 조개, 오징어, 양파 등의 재료들이 많이 들어있다.
바로 먹어보니 조개도 신선했고 국물은 얼큰하면서 개운했다.
동해원은 고기 육수 베이스로 국물이 느끼한 맛이 있는데 북경은 그런 느끼함은 없었다.
국물이 맛이 있어 면을 다 먹은 후 공기밥을 추가하여 국물까지 깔끔하게 먹었다.
▍마무리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우연히 방문하게 된 식당이었다.
맛없어도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으로 아무 기대 없이 방문했었다.
하지만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혼자여서 탕수육까지 못 먹은 게 아쉬웠다.
다음에는 탕수육을 먹으러 갈 생각이다.
북경은 동해원과 차로 3분 거리에 있다.
동해원이 처음인 분들은 동해원을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동해원을 몇 번 가본 분들은 북경도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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