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전청사 주변 맛집 탐방기 – 월평동 77삼겹

정부대전청사 주변 맛집 탐방기 – 월평동 77삼겹

방문

정부대전청사 근처에 있는 ’77삼겹’을 다녀왔다. 평소 정부대전청사 근처에서 식사를 할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오랜만에 약속이 생겨 월평동을 방문하게 되었다.

식당을 먼저 정하지 않아 어디가 좋을지 잠시 돌아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77삼겹’이었다. 첫인상은 새로 생긴 가게 같았는데 식당 안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가게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사람도 많아 맛이 괜찮을 것 같아 가게로 들어가 보았다.

위치

77삼겹은 정부대전청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무궁화아파트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서문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거리이고 아파트는 바로 인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가게 위치는 다른 식당들도 밀집해 있는 먹자골목이다. 식당 바로 옆에는 동원 칼국수라는 유명한 식당도 있다.

다만 조금 오래된 먹자골목이다 보니 주차가 쉽지 않은 것이 흠이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한 장 찍어보았다.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식당에는 이미 손님이 많이 있었다.

77삼겹

식탁의 가운데에는 커다란 불판이 자리 잡고 있다. 고기를 굽는 판이 커다랗기 때문에 고기를 많이 올려놓아도 여유가 있어 보였다.

77삼겹의 메뉴이다. 고기는 77생삼(생삼겹살), 77냉삼(냉삼겹살), 77생목살 이렇게 3가지가 있다. 식사 메뉴는 된장찌개, 냉면, 라면, 된장술밥, 계란찜, 볶음밥이 있다.

고기를 주문하니 밑반찬과 고기에 곁들여 먹을 재료들이 나왔다. 백김치, 땅콩조림, 브로콜리, 파김치, 샐러드, 파절이 정도가 반찬으로 나왔다.
또 고기에 곁들여 먹을 반찬들도 다양하게 나왔다. 기본적인 쌈 채소와 마늘부터 감태, 새우젓, 버섯와사비장 등이 같이 나온다.

77삼겹의 앞접시이다. 기름장과 쌈장 그릇이 달려있기도 하지만 앞접시 자체가 꽤 크다.

음식

주문한 77냉삼이 나왔다. 삼겹살과 함께 버섯, 떡, 마늘종도 같이 나왔다.

고기를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갖고 오신 음식이다. 꽃게 한 마리 된장찌개라고 하셨는데 서비스라고 하셨다.

바로 한입 먹어보니 얼큰하고 시원한 게 맘에 들었다.

떠들고 놀다가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려 뒤늦게 사진을 찍었다. 고기를 올리기 전에 사장님께서 불판의 온도를 재주 신다. 사장님이 고기를 올려도 괜찮다고 하여 고기를 올렸다. 불판이 좋은 건지 금방 노릇노릇하게 고기가 익었다.

후기

77삼겹의 내부에 들어서자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직원분들의 친절한 응대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77삼겹은 신선한 고기를 사용해 냄새도 나지 않았고, 삼겹살의 맛도 좋았다. 냉동 삼겹살을 주문하여 고기의 두툼함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소스와 반찬들이 있어 다양하게 고기를 즐기기에 좋았다.

또한, 환기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테이블도 커서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식당이 만석이 되자 조금 시끄러워 정신이 없는 느낌이 들었다. 식당 내부가 약간 울려서 그런 건지 내가 앉은 자리가 가운데 자리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77삼겹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두 전반적으로 좋았다. 대전에서 맛있는 삼겹살을 찾고 있다면 정부대전청사 근처 77삼겹을 한 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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