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여행에서 가장 좋은 순간
여행에서 좋은 순간
여러분이 생각하는 여행에서 좋은 순간 은 언제인가요?
사람들마다 여행을 하는 목적과 그곳에서 느끼는 것은 모두 다를 것입니다. 대부분 여행하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거나 유적지 방문, 현지 음식, 휴식 등을 가장 많이 생각할 것 같네요.
저도 여행을 갔다 오면 현지에서 먹었던 음식이나 그곳에서 봤던 신기한 것들과 또 방문했던 관광지가 생각나고 사진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행 유튜버들의 영상이나 다른 분들의 블로그 글들을 보면 선셋을 보거나 좋은 관광지? 등을 가서 좋다고 하는 순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제가 봐도 멋있고 좋아 보여서 여행을 가고 싶어지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행하는 동안 가장 좋았던 순간은 저런 순간들이 아닙니다.
제가 여행하는 동안 가장 좋은 순간은 ‘아침에 커튼을 걷는 순간‘입니다.
여행을 하다가 숙소에 들어와서 놀다가 잠들거나 피곤해서 뻗거나 하여 잠이 듭니다. 숙소 체크인을 할 때도 저녁에 숙소에 들어와서도 창밖을 보며 ‘내가 여행을 왔구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잠에서 깨어 커튼의 틈새들 사이로 살짝 새어들어오는 빛을 확인하고 창가로 걸어가 커튼을 걷을 때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커튼을 걷으며 쏟아지는 아침 햇살에 살짝 눈이 부시지만 창밖에는 내가 늘 보면 풍경이 아닌 새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창 바로 앞에 바다 펼쳐져 있다거나 새로운 도시가 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아침에 커튼을 걷는 순간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풍경을 보면 ‘내가 진짜 다른 곳에 와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듭니다.
이 느낌이 아침에 비치는 햇살이 달라서인지 새로운 환경에 대한 신기함인지 아니면 두근거림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표현을 잘 못해 설명을 할 수가 없네요.
이건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찍어도 당시에 그 느낌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여행을 가서 아침에 찍은 사진도 없네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커튼을 걷고 창밖에 뭐가 있는지 또는 이곳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잠시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잠시 동안 그 느낌을 느끼는 것이죠.
하지만 정반대의 느낌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바로 훈련소에 갔을 때 입니다.
입소 후 아무 생각 없이 첫날밤에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서 ‘내가 다른 곳에 와있구나’라고 똑같이 생각을 했지만 바로 상황을 파악하고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하지만 여행과 군대는 다르기 때문에 비교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다른 얘기로 빠졌네요. 어찌 되었든 여행을 가서 커튼을 걷을 때는 새로운 아침의 시작이고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커튼을 걷으면서 새로운 세상을 여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여행의 좋은 순간도 댓글에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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