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돈까스 맛집] 굿돈카츠 돈까스에 맥주 한 잔, 최고의 맛을 찾아서

대전돈까스 맛집 굿돈카츠 돈까스에 맥주 한 잔, 최고의 맛을 찾아서

방문

아이와 단둘이 저녁을 먹어야 한다. 퇴근할 때까지 뭘 먹어야 아이가 잘 먹을까 고민을 했다.

아이와 둘이 고깃집도 가봤지만 혼자 고기를 굽고 애를 챙기는 게 힘들었다. 중식, 피자 등 다양한 메뉴를 생각해 봤다. 그래도 밥을 먹이 는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한 메뉴가 생선구이였다. 생선구이와 백반처럼 반찬도 나오니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식당을 몇 군데 찾아봤는데 대부분 식당들이 기본으로 2인 이상부터 주문을 받았다. 평소 먹는 것을 생각하면 다 남을 것 같아 생선구이도 패스~

밥도 있고 한 번에 차려져 나오는 메뉴가 절실했다. 그러다가 예전에 갔던 돈까스 가게가 생각났다. 돈까스는 내 손도 많이 안 가고 간단한 반찬에 밥도 나오고 1인분만 시켜도 아이와 같이 먹을 수 있다. 결정했다!! 오늘 메뉴는 돈까스다.

원래 가려던 식당은 위에 있는 원앤원돈까스라는 곳이다. 특이하게 돈까스와 쌈이같이 나오는 식당이다. 돈까스도 팝 치킨처럼 작게 나와 돈까스를 자를 필요도 없어 아이가 먹기에도 좋다.

그런데… 아이를 데리고 식당 앞으로 가니 이전과는 분위기가 바뀌어있었다. 술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 같았다. 기존처럼 돈까스도 판매했다면 들어갔을 텐데 차에서 봤을 때는 확인이 되지 않아 들어가 보지 않았다.

당장 가려던 곳에 못 가니 갈만한 곳이 없었다. 시간도 없고 근처를 한 바퀴 돌아보고 갈 곳이 없으면 집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천천히 돌고 있는데 돈까스집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위치

이번에 방문한 식당의 이름은 굿돈카츠 이다.
대전돈까스 맛집 굿돈카츠는 대전 원신흥동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 바로 옆에는 원신흥동 성당이 있어 옆에 커피숍과 다른 식당들도 많이 있다.

주소 : 대전 유성구 원신흥남로42번길 11-36 1층

영업시간 : 11:00 ~ 23:00 22:30 라스트오더(매달 1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브레이크타임 : 없음

전화번호 : 0507-1462-5153

굿돈카츠

식당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굿돈카츠라는 식당 이름이 크게 박혀있어 돈까스집인걸 한눈에 알 수 있다.
돈까스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옆에 작은 글씨로 치킨, 수제 맥주 전문점이라고 적혀있다.

식당 내부 모습이다.
식당 내의 테이블은 대략 10개 정도 있고 주방 앞에는 다찌도 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안쪽으로 룸도 하나 있었다.

주방 쪽으로도 한 장 찍어보았다.
원래는 식당이 아니고 다른 용도였는지 복층으로 2층이 있는 것이 보인다.
당연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굿돈카츠의 테마는 옐로우인 것 같다.
식당 입구의 어닝부터 식당의 기둥과 벽과 천막까지 노란색으로 꾸며놓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색이라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이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다.

음식

돈카츠만 파는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돈까스와 우동이 메인메뉴이지만 수제 맥주도 있고 맥주와 곁들일만한 안주들도 있었다.
메뉴를 나열하면 돈까스, 우동에 치킨, 모듬튀김, 노가리, 골뱅이, 떡볶이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다.
돈까스도 한 종류가 아니었다.
양식, 일식, 치킨, 생선, 함박, 치즈까지 6개나 있다.
메뉴를 더 설명하면 끝이 없다.

돈까스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만큼 세트메뉴가 있었다.
여러 종류를 먹어보는게 나을 것 같아 양식돈카츠 + 함박 카츠 세트에 우동을 추가하였다.

돈까스

양식 돈카츠와 함박카츠이다.
바삭바삭한 돈카츠에 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다.
소스는 3가지가 섞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돈까스소스에 노란색 머스타드소스가 들어가고 흰색은… 뭔지 모르겠다.
뭔지는 몰라도 소스도 돈까스와 잘 어울려 맛있었다.

돈카츠 자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고 함박도 겉은 바삭한데 안은 더 부드러웠다.
함박은 씹히는 맛이 없어서 그런지 함박보다는 돈카츠가 더 맛있었다.

아이와 한번 방문한 이후 가족 식사를 하러 또 방문하였다.
이번에는 함박을 빼고 돈카츠만 주문하였다.
함박만 돈카츠로 바뀌어 나와 얼핏 보면 구분할 수 없다.

우동

굿돈카츠의 우동이다.
첫 방문 때는 모자랄까 봐 우동을 같이 주문하였는데 아이가 돈카츠는 먹지 않고 우동만 다 먹었다.
그래서 두 번째 방문에는 우동을 필수로 주문하였다.

아이가 우동을 많이 먹어 몇 가닥 먹어보았지만 우동은 자극적이지 않고 입에 착 감기는 맛이다.

치킨

두 번째 방문에 돈카츠와 우동만 가지고는 배가 차지 않을 것 같았다.
돈카츠를 더 시키기에는 물릴 것 같고 남으면 포장을 할 생각으로 치킨을 주문하였다.
돈까츠와 우동은 금방 나왔지만 치킨은 조금 시간이 걸렸다.
치킨이 나왔는데 치킨과 함께 야채샐러드와 과일도 같이 나왔다.

치킨은 후라이드와 간장 반반을 주문하였다.
치킨은 나올 때부터 냄새가 좋았는데 먹어보니 다른 프랜차이즈보다도 나은 것 같았다.
특히 간장치킨은 양념이 꽤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후라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양념치킨이나 간장치킨은 먹어도 한두 조각밖에 안 먹는다.
그런데 간장 양념이 많이 짜지 않고 맛이 있어 좋았다.
기본인 후라이드도 당연히 염지가 잘되어 맛있었다.
치킨은 다 먹지 못하고 남겨서 다음날 집에서 다 먹었다.

맥주

치킨이 나올 때부터 ‘맥주랑 먹으면 딱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더니 와이프가 바로 맥주를 주문하였다.
운전을 해야 하는 나는 먹지 못해 다음날 남은 치킨에 맥주를 마셨다.

후기

우연히 방문한 식당인데 매우 만족했다.
일단 가장 중요한 음식이 맛있었다.
함박카츠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양식돈카츠는 매우 훌륭했다.
또 치킨도 프랜차이즈와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수제 맥주를 같이 판매하는 식당이지만 돈카츠집이어서 그런지 두 번 방문했을 때 술을 마시는 사람은 없었다.
대부분 아이와 돈카츠를 먹으러 온 손님이었고 아니면 저녁식사를 하러 온 손님이었다.

집 앞에 있는 식당이었다면 안주도 맛있어서 술을 마시러 자주 갔을 식당인데 아쉽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술을 한번 먹으러 가도 좋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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