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전골보다 맛있는 김치말이전골 어떠세요?
[ 홍성 오누이식당 ] 김치로 돌돌 말아 만든 환상의 김치말이전골
목차
방문
갑작스러운 출장을 나왔다. 일이 오래 걸리려나 했지만 일은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시간도 남고 점심으로는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보기로 했다.
오픈 시간이 11시 30분이었는데 내가 식당에 도착한 시간도 11시 30분이었다. 당연히 바로 들어가 점심을 먹을 수 있겠구나 했는데 빨리 도착한 나도 이미 대기를 해야 했다.
나의 대기번호는 3번. 기다리는 것을 싫어해서 평소 같으면 그냥 다른 식당을 갔겠지만 오늘은 시간도 충분하였고 얼마나 맛집이길래 이 시간부터 줄을 서는지 궁금해 기다려서라도 먹어보기로 하였다.
위치
오누이식당은 홍성에 있는데 홍주문화회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주 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내포로156번길 26 1층
영업시간 : 월~금 11:30 ~ 20:30(토, 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14:00 ~ 17:00
전화번호 : 041-631-6883
오누이식당
약간 외딴곳에 식당이 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식당 앞에는 몇 대를 주차할 만한 공간이 있었다. 도로 건너편으로는 시에서 운영하는 것 같은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손님은 많았지만 주차가 편해서 좋았다.
잠시 기다렸다가 식당으로 들어갔다. 오누이식당의 메뉴는 김치말이전골과 만두전골이 전부이다.
자리에 앉아 메인메뉴인 김치말이전골을 주문하였다.
음식
김치말이전골이 나오기 전에 반찬들이 나왔다. 깍두기와 콩나물무침, 마늘종 무침, 고사리 무침 등이 나왔다.
반찬은 다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다. 반찬은 셀프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다.
기다리면 메인메뉴가 나왔다. 김치말이는 안에 들어있는데 김치말이가 안 보일 정도로 야채가 위에 수북이 쌓여있다.
잠시 끓기를 기다렸다가 식사를 시작했다.
김치말이는 생각보다 컸다. 아무리 봐도 한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도 아니었고 김치로 말아놓았기 때문에 입으로 잘라먹기도 힘들 것 같았다. 옆을 보니 가위가 여러 개 있었는데 가위로 4조각으로 자르니 먹기가 좋았다.
처음에 밥을 시켜 먹었는데 국물은 칼국수가 어울리는 국물이었다. 온 김에 먹어보자 하여 칼국수 사리까지 추가하였다.
후기
김치말이는 먹어보았는지 처음 먹어보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언젠가 한번은 먹어보지 않았을까. 하지만 김치말이전골은 정말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다.
만두전골과 큰 차이는 없겠지 생각했다. 몇 입 먹어보니 많이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을 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뭔가 다른 맛이었다. 아마도 김치가 들어갔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김치말이 자체도 맛이 있었는데 국물이 더 맛있었다.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이 계속해서 들어갔다. 그리고 정말 소주가 한잔 생각나는 국물이었다.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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